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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에서 차 구매 할만한곳: 天山茶城
    Travel 2024. 11. 16. 21:29

    들어가기 전에

     

    중국여행은 일본, 동남아처럼 네이버나 구글에 '쉽게' 검색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 기준은 저의 기준입니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오늘 긴자 근처에서 뭘 먹을까?" 느낌으로 "긴자 맛집" 검색하면 네이버에서는 수많은 글, 구글 지도에서는 번역된 정보 및 한국인을 포함한 여러 리뷰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혹은 영어로 구글에 검색해도 많은 정보가 나오고요

     

    한국인 여행객 입장에서 중국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없는 건 아닙니다 분명 네이버의 정보, 구글의 검색 정보가 있긴 합니다

    근데.. 정보량이 너무 적어서 인터넷의 검색의 근본인 교차검증이 어렵습니다. 이게 중국 여행의 알려진 이슈 1번입니다.

     

    물론 문제는 아니죠 정보는 바이두에서 소셜정보는 웨이보에서 찾으면 됩니다,

    다만 위와 같은 편하게 찾는 건 좀 어려운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런 말을 쓰는 건, 제가 중국 여행 전문가도 아니고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정보글은 작성일자가 지나면 모두 과거의 데이터입니다, 여러분도 이 정보가 꼭 최근 데이터가 아니라는 걸 인지하시고 한 번 더 찾아보세요.

     


     

    중국에서 차 구매하기

     

    BYD을 사시면 됩니다

     

    이게 저는 우롱차를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바리에이션 된 우롱차도 좋아하지만.. 일단 한국에서 우롱차를 쉽게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의 루피시아 가서 사 오긴 했는데, 이유는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는 차(茶) 관세가 쌥니다

     

    https://www.customs.go.kr/kcs/ad/tax/BuyTaxCalculation.do#taxAdd 에서 조회 가능

     

    직구하기에는 관세가 비싸고, 루피시아 가서 사 온걸 조금씩 소분해서 마셨습니다

    루피시아도 싼 게 아니거든요, very rich... です

     

    그러다가 중국 여행을 몇 번 다니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 그러면 중국에서 차를 사면 되는 거 아닐까?"로 검색을 시작 참고로 우롱차는 중국 쪽이 원조.

     

    또 바이두에 안 되는 중국어 손짓 발짓 해야 하나.. 했는데 

    그런데!!!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네이버 블로그 글을 발견합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바로 방문

     

     


     

    天山茶城

     

    高德地图

     

    www.amap.com

     

    아무래도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건지 직접적으로 매장에서 호객이나 사람을 기다리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위 블로그에 본 것처럼 东南来 같이 보이는 거 발견,

     

    원래 블로그에는 간판이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간판이 없어서 1055호 만 보고 찾아갔습니다.


    东南来

     

     

    처음에는 머뭇머뭇거려서 들어갔는데, 저는 우롱차만 (사실 우롱차에 세부적으로 뭐가 있는지도 잘 몰랐음..) 보고 갔는데 

    철관음, 대홍차, 보이차 순으로 시음해봤습니다. 이건 지금 보니까 같네요

     

    품종이 정확히 몰라서 구글에 호다닥 검색한 히스토리들.. 그러고 보니 저거 대홍차 아니고 대홍포인데

     

     

     

    왼쪽부터 철관음 / 대홍포 / 푸어차(보이차) 

     

    철관음 (https://ko.wikipedia.org/wiki/%EC%B2%A0%EA%B4%80%EC%9D%8C)

     

    맛이 은은하고, 뒷향이 약간 단 느낌 약간 내가 알던 우롱차의 깊은 느낌이 살짝 부족한데 우롱차를 다들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쉽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음

     

    대홍포 (https://ko.wikipedia.org/wiki/%EB%8C%80%ED%99%8D%ED%8F%AC)

     

    아 이거... 마시자마자 이거 "내가 찾던 우롱차 여기 있네요", 머릿속으로[!] 이 떴다

    진짜 내 취향 왜 이렇게 맛있지?? 검색해 보니까 비싸고 좋은 거였다. 

     

     

    비싸고 좋으니까 맛도 좋지..

     

    보이차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9D%B4%EC%B0%A8)

     

    중국에서는 푸얼차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보이차라고 부름 

    첫 번째 우리는건 무조건 버리는듯, 찾아보니 먼지나 카페인이 첫번째 우린 거에 버림으로써 세차 과정이라고 부르는 듯 같았음

     

    보이차 (숙차)를 먼저 마셔봤는데, 아무래도 보이차는 아직 나한테 힘든 것 같다..

     

    위에 작은차가 왼쪽부터  보이차 (생차) 랑  홍차(금준미)

     

    ㅡ 사실 이 시점에서 많이 마셔서 배부르긴 했는데,  중국의 친절함은 잔이 비우면 안 되는 걸 망각하고 있었다... 계속 리필해 주심

     

     

     

    보이차 생차는, 아무래도 숙성된 차보다는 풀향이 확 났음, 신선함 느낌은 있었지만 풀향 때문에 마시기는 좀 어려웠던 것 같다.

    홍차(금준미)는 와 이거... 홍차라고 해서 나는 붉은 떫은 느낌의 홍차로 생각했는데

     

    이것도 맛있는데?? 이거 뭐지??? 하고 검색해 보니

     

    https://en.wikipedia.org/wiki/Jin_Jun_Mei_tea

     

    비싼 거였어... 살면서 이런 홍차는 처음 마시는 듯

     


     

    1시간 정도 지났고, 슬슬 레스토랑 예약건도 있어서 구매하고 갈려고 상품을 요청 했다.

    마음에 들었던 철관음 | 대홍포 | 진준미 을 골랐는데 (각각 아마 30개~ 6개~ 1박스)인데 대충 560위안 정도 나옴 (=10만 원)

     

    물론 이 가게가 가격적으로 싼 건지 안 싼 건지 아직도 솔직히 잘 모르겠음!

     

    다만, 내가 그냥 우롱차로 칭했던 품종이 꽤나 다양하게 있었던걸 여기서 알았고, 직접 하나하나 시음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걸 1시간 동안 해주셨기에 요약하면 이미 마음에 들었다.

    (구매하면서 대충 네이버 쇼핑 구매대행으로 봤는데 여기서 사는 게 압도적으로 이득이라 판단도 있었고)


    그 이전에 일단 일단 대홍포나 진준미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철관음도 마시기 편해서 좋았기 때문에 구매를 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내가 일본에서 우롱차 2000~3500엔에 조금 한 거 사 먹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가격이죠?!?!?!??!?!) 

    을 생각하면서 웨이신으로 결제 완료

     

    지금 생각해봐도 다른 가게보다 이가게가 제일 산뜻하고 밝았다.

     

    인사 해주시는 사장님

     

     

    혹시 모르니까 명함 아래에, 아마 다음에 차 다 마시고 또 상하이 갈 때 사러 갈듯!

    게다가 지금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고 커피 대신 차 마시니까 생각보다 마시는 속도가 빠름..

     

     

     

    여러분도 한번 시간 있으시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ps.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철관음, 대홍포, 금준미 다 푸젠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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