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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탈출기 (결항 대응)
    Travel 2024. 2. 22. 22:26

    제주도는 좋은곳입니다, 다만 섬나라 특성상 (굳이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님)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데

    더더욱 제주 공항은 바다 근접이라 날씨 영향을 매우 매우 많이 받는데..말이죠..

     

    아.. 어디가요!! 돌아와

     

    그리고 2024년 2월 18일... 김포로 가는 우리 비행기는 결항! 이때 공항은 2가지 분류로 사람이 나뉩니다.

     

    1. 어떻게든 육지로 올라가야하는 사람

    2. 그냥 몇일 더 쉬지 ~ 라고 할수있는 사람

     

    2번인 사람은 그냥 쉬면 되는거라.. 어짜피 항공사에서는 대체편을 안내할꺼고 그게 내일이든 내일 모레든 시간 여유가 있다면 ok

    하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 해보도록 합시다. 👇


     

    온라인에서 볼수있는 대체 항공편과 (특히 익일편은) 직원이 보는 화면은 일부 다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창구를 가야하고

    일부 항공사는 웹에서 예약한경우 웹에서 바로 변경 가능할수 있으니, 핸드폰으로 웹페이지 열고 변경시도도 같이 하는걸 추천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수십~수백명이다.

     

    여기서 2명 이상이라면, 각자의 포지션을 잡아야한다, 우리는 처음 겪어서 같이 움직였는데 비효율적이였음.

    혼자라면 음 어쩔수없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걸로..

     

    1. 만약 짐을 맡겼다면 국내선 도착장으로 이동하여 짐을 찾아야한다. 

    - 짐을 찾으면서 호텔을 찾아야한다. 어찌되든 익일 출발이면 그날은 어디선가 자야한다.

    (- 만약 묵었던 호텔이 괜찮은 가격이라면 전화해서 1박 추가문의를 해보고 가격이 맞으면 바로 예약을 하자.)

    - 그게 아니라면 즉시 예약되는 국내 여행 플랫폼(여기어때나 야놀자 등등..) 혹은 아고다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바로 예약을 걸어놓자.

     

    2. 바로 3층 출국장 체크인카운터로 가서 여정변경을 진행 해야한다. 

    - 비행기 1대에서는 약 180명 탑승이 가능하고, 날씨의 영향이라면 우리 편이 아닌 앞뒤 혹은 기타 도착지 항공편도 결항될 가능성이 큼

     

    - 익일 변경항공편이 긴급투입편이 아닌이상, 기존 예약건 위에 잔여석을 빼내는거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모든건은 선착순이다.

    - 737 기준으로 한 비행기가 결항되면 180 x 2-3대만 해도 이미 창구는 대기줄로 길게 길어날것, 어떻게든 창구 갈수밖에 없다.

     

    - 하지만 다른 항공편도 내일 오전편이 자리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바로 당장 내일 가야한다면)
    국내 모든 항공사를 새로고침해서 예약을 먼저 잡아주자,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 예약후 1-2시간내 취소는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음

     

    3. 공항 탈출은 택시줄로 빠르게 이동해야한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공항에서 나가는 버스가 다니는 루트로 호텔 잡는것도 좋은 선택지

    -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1일을 좀더 움직여야한다면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하여 소카스테이션으로 이동하면서 소카를 빠르게 예약해보자

    - 어짜피 24시간은 제주에 있어야하고 호텔에서 출국시간까지 있으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익일 변경편에서도... 결항을 또 겪고 말았다. 결항도 결항인데 나름 공항에 빨리 갔는데 (3시간전) 그때 결항을 알았고..

    그때까지 결항 메시지나 안내 문자 하나도 없었고 카운터에 줄서있는데 그때서야 (1.5-2시간 전?) 메시지가 옴..

     

    여기서 중요한것은 결항이라고 해도 날씨가 내일도 좋다고 무조건 확정가챠이면 변경티켓으로 놀아도됨!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먼저 탈출을 고려하는게 맞다.

    바로 익일 내일 오전~낮에 리턴을 못한다면, 날씨가 안좋은 시즌에는 익일에도 결항 당할수 있음

    (그렇게 2일 연속 결항되면 그 익일표는 거의 구할수가 없음!! 모든 항공사 동일하게)

     

    1줄 요약:

    날씨가 안좋아서 (익일도 마찬가지고) 결항이면, 노는게 먼저가 아니라 탈출을 먼저 생각해야함


     

    일요일 결항으로 월요일 결항 당했고, 빠른 표는 수요일 저녁이라고하니 .. 이 이상 휴가를 소모할수가 없고 일에 빠질수도 없기 때문에...

    다른 루트를 찾기로 했다, 사실 공항에 오면서 택시 기사분이 이런걸 알려주셨다.

     

    '일요일 결항이요? 이미 나갈사람은 다 배타고 육지로 나갔죠~'

     

    아 제주에는 배가 있다. 이때 알았다..

    도착항 (출발지: 제주항) 출발시간 도착시간 연결 대중교통 (서울도착)
    목포항 (2부두) 13:40 18:10 KTX/SRT 호남선 목포역
    목포항 (7부두) 16:45 21:15 KTX/SRT 호남선 목포역
    완도항 (7부두) 07:20 10:00 완도버스터미널
    KTX/SRT 광주송정역
    완도항 (7부두) 19:30 22:10 완도버스터미널
    KTX/SRT 광주송정역
    여수항 (7부두) 16:10 21:30 KTX/SRT 여수EXPO역
    여수공항
    삼천포항 (7부두) 15:00 21:30 삼천포터미널
    사천공항

     

    * http://jeju.ferry.or.kr/ - 2024.02.22 기준, 일부 날짜에는 휴항이 있음 참고필

     

    - 배는 태풍이 아닌이상 결항이 잘 되지 않음 (하지만 절때는 없음, 태풍이나 비바람 쌔면 결항되기도 함)

    - 모든 배는 하선하는데 30분정도 소요가됨 도착시간에 맞춰서 버스 잡으면 오류날수있음 

    - 완도항으로 가는거 빼고는 통상 5시간 정도 소요됨, 배멀미가 심하면 한번더 고민해야함

     

    - 배를 탄다는건 비행기를 포기한다는것도 있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함,
    우리 경우는 2일뒤 출발이라는 말도 안되는 옵션이라 공항에서 환불때리고 배로 바로 넘어옴 (대안이 없음)

     

    - 각 배가 출발하는 부두를 잘 보셔야합니다, 예로 여객터미널에서 내리면 7부두까지 도보 20분이 걸려서 배를 놓칠수 있음

    - 모든 결정은 12시 이전에 결정 하는걸 추천 (배에 좌석이 없을수도있음)

     


     

    목포항 (목포항<->KTX목포항 네이버 네비 기준 1.5km)

    - KTX역과 제일 가까움

    - 18:10 도착하면 그날 서울이든 어디든 어떻게든 갈수있음 (수틀리면 그다음날 아침 첫차타고 올라갈수도있음)

     

    완도항

    - 아침 일찍 있고, 배시간도 짧음

    - 완도항 도착후 완도버스터미널에서 서울까지 가는 버스는 오후에 1대 있음 (14:30 이라서 10:30 하선후 4시간 있어야함, 그래도 서울을 갈수 있는걸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음, 서울도착은 약 20시)

    - 만약 더 빨리 가야한다면 KTX 광주송정역까지 이동해야함 (완도버스터미널에서 광주 유스퀘어행 버스를 타서 이동 후 택시타고 KTX역으로 이동)

    - 13:30 KTX 탑승후 서울에 15:30 쯤에 도착함, SRT는 12:58 에 있는걸로 확인됨

    - 다만 12:00 까지 어떻게든 KTX 광주송정역으로 도착해야하는데, 나와 비슷하게 탑승한 사람들은 12:30 에 도착함을 확인했음 (아마 완도시외버스->유스퀘어->택시->KTX광주송정역인듯) 생각보다 대중교통 루트는 빠듯함

     

    여수항

    - 21:30 도착이라면 실상 하선은 22:00 쯤되야하는데 KTX탈수 없다 1박을 해야한다.

    - 여수버스터미널, 여수KTX, 여수공항(진에어) 3개 선택지가 있음.

     

    삼천포항

    - 여기도 21:30 도착이면 1박을 해야한다, 버스를 타서 올라가야한다, 근처 KTX역은 없다.

    - 다만 비행편이 가능하다면 사천공항에 진에어가 있고 10:55 타면 12시쯤 김포 공항에 떨어진다.

     


     

    내 기준에서는 접근성에서는 (KTX환승 목표) 목포 > 여수 > 완도 였는데... 시간상은 완도 07:20 밖에 없었다...

     

    나의 루트

    - 05:30 기상

    - 06:00 호텔 체크아웃, 제 7부두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

    - 07:20 배 탑승

    - 10:00 완도항 도착

    - 10:30 완도항 하객 (자동차가 먼저 나가서 30분 정도 대기 걸림)

    - 10:35 동생 파워로 바로 KTX 광주송정역으로 이동 (ㅠㅠ)

    - 12:00 KTX 광주 송정역 도착

    - 13:28 KTX 탑승

    - 15:30 KTX 용산역 도착

    - 16:00 집

     

    - 20:00 9호선타고 김포공항에 버려진 내차 찾으러감..

     

    이게 말이되는 루트인가

     

     

     

    결론:

    - 제주 날씨가 변덕인 시즌에 갈때는 결항을 당하면 바로 탈출 루트를 머리에 그리고 있어야한다.

    - 나도 다른 그룹처럼 그냥 몇일 더있다 가지~ 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위에 말한 다른그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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