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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따릉이 이전에, 서초구에서는 자체적으로 서초구 바이크가 있긴 했는데 기체 관리도 안되고 단말기도 후져서 (디자인도 구리고..) 사람들이 안 씀....
그러다가 서울시에서 따릉이 런칭!
그동안 사실 자전거가 서있다~ 만 생각했을 뿐 쓸 생각을 잘 안 했다, 그냥 걸어 다니던 길이니까... 했는데
회사가 마침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어찌할까 하다가 마침 따릉이가 있길래 따릉이를 타봤다.
"이거.. 생각보다... 좋은데?"
그러고나서 따릉이를 쭉 이용하게 되었다. 5월부터인가
- 간단하게는 회사에서 역까지 그 잠깐가는 거리를 (버스 타면 겁나 막힌다 강남 테헤란로) 이동하거나,
- 지하철에서 집에 올때까지 그 구간 (다행히 우리 집 근처에 따릉이 존이 3곳이다)
그리고
- 시장에서 장보고 짐들기 귀찮으면 따릉이 빌려서 앞 바구니에 넣고 집에 온다.
장점은
- 가격이 (1시간 기준) 1년에 3만 원, 내 패턴을 고려하면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적용하면 내년에는 1년에 1.5만 원에탈 수 있다.
- 내가 자전거를 관리할필요가 없음! (최고!)
- 서울 어디서든 빌릴 수 있다는 것 (물론 내가 빌릴 장소에 자전거가 있는 조건 하지만)
내 생활권에는 대부분 따릉이가 여유가 있는 상태고, 1시간이라고 하지만 1시간 안에 다시 반납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빌려서 가면 상관없다.
다만 따릉이 자체가 근거리 이동용으로 잡힌 거라 이런 식으로 1시간 내 반납 후 이동하는 걸 고려해서 하려면,
이동 노선 짤 때 따릉이 스테이션을 거쳐가도록 해야 함.
- 반납과 대여 장소가 달라도 상관없다는점.
단점은
- 자전거는 무조건 평지용, 오르막길 있으면 지옥이 펼쳐진다.
- 아직 전체적으로 자전거도로, 도보, 자전거 겸용도보 구분이 잘 안되어있음 (그나마 서울은 잘되어있긴하다)
- 스테이션 위에 덮개가 없는 상태라 비 오거나 눈 오면 안장이 마를 때까지 탈 수가 없다.
- 기체에 네트워크 오류가 꽤나 잦은 편, 빌렸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대여 실패 거나, 반납 실패 거나.
- SPB-15000번대 이후부터는 괜찮은데, 그 이전건 따릉이 상태가 좀 메롱 하다.
- 앱 상태가...
뭐 앱 완성도나 뭐나 킥보드나 카카오바이크가 좋긴 한데 그쪽은 비싸니까....
아무튼 근거리 이동용으로는 따릉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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